국회 69개 연구단체 중 19개 선정 … 16번째 수상
“사회 모든 영역의 제도적 정합성 갖춘 국가 비전 제시 노력”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완도․진도)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재조포럼’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2017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23일 선정됐다.
윤영일 의원의 이번 선정은 대한민국 의정대상 등을 포함해 개원 후 16번째다.
국가재조포럼은 작년 한 해 동안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노인복지법 등의 민생 법안을 발의했고, ‘착한 사마리아인법 공청회’와 ‘한국경제, 동반성장, 그리고 남북경제 강연회’ 등을 개최했다.
또한 ‘미중관계의 변화와 중국대외정책 결정요인 분석’, ‘전환기 세계정치와 한국의 동북아 지역 전략’ 등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세계정치의 전환기 속에 한국이 가야할 길에 대한 외교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윤영일 의원은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가비전도 변경되는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재조포럼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각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도적 정합성을 갖춘 국가비전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재조포럼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자 서애 류성룡 선생이 선조에게 올린 상소문의 한 구절인 ‘국가재조지운’(國家再造地運, 현재 닥친 위기상황을 국가 재정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에서 따온 것으로 지난 2017년 3월, 윤영일 의원과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박성중 의원(자유한국당, 서초구을)이 뜻을 모아 만든 국회 연구단체다.
한편 국회의원연구단체는 입법정책개발 및 의원입법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모임으로 소속정당이 서로 다른 10명 이상의 의원들로 구성된다. 국회는 매년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입법 및 정책연구 활동이 우수한 연구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20대 국회에서는 총 69개의 연구단체가 활동 중이며, 2017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19개 단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