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의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페이스북 글은 해명이 아니라 변명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피의자들이 검찰에 들어가기 전에 흔히들 하는 변명이자 발뺌이다.
 
더욱이, ‘울산 경찰 더 나아가 경찰전체에 대한 참기 힘든 모욕’이라며 자신의 불법 권한 남용을 집단화 시키고 공분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선동을 획책하며 자신을 ‘경찰 수사권 독립의 영웅’으로 미화하고 있다.
 
국민들이 우스운가?
 
전형적인 정치경찰의 대표적 인사가 순진한 척 정의로운 척 위장해명을 하고 있다.
 
역시 친정권 인사들은 쇼가 수준급이다.
 
정치공작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장황한 글로 해명한다고 믿을 국민이 어디 있나?
 
우선, 경찰의 압수수색 시기에 대한 변명은 스스로 무능한 경찰임을 인정하고 있다.
 
그 동안 뭘하다 1월에야 사건을 인지하고 선거를 앞두고 신속한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말하는가? 선거를 앞 둔 수사였음을 자백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송철호 변호사를 만난 시점과 만난 배경 모두 의아한 변명만 나열하고 있다.
 
몇 번 전화했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수사를 받고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 믿을 수 있는 변명이다.
 
정치공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이실직고 하겠는가? 울산경찰청장에 대한 압수수색, 비서실 및 관련자 소환조사, 핸드폰 조사가 끝난 후 할 수 있는 말이다.
 
지난 22일 수석대변인 논평은 제목 자체가 울산 정치 게이트라고 명명했고,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은 3명이다.
 
울산 경찰청장 황운하, 경찰청 수사국장 허경렬, 사건 수사팀장 성해구이다.
 
더 이상 이들에게는 막말도 아깝다.
 
본인에 대한 비유를 전체 경찰에 대한 막말이라 선동하고 사개특위 간사를 압박하는 것은 또 다른 정치공작과 음모가 숨어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권은 즉각 울산경찰청장을 파면하라.
 
검찰은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
 
2018.  3.  25.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