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20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에게 광주시장 출마를 격려했다는 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를 소상히 밝힐 것을 주장했다.
○ 최 의원은 “대통령 업무지시 1호인 일자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이 후임자 선정도 없는 상태에서 GM이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날,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그 날, 자신은 광주시장에 나가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며 “일자리를 최우선적으로 만들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사실상 자신만의 일자리를 찾아 나선 셈이다”고 질타했다.
○ 최 의원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통령께 격려도 받았고 용기도 받았다는 이 전 부위원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며 “대통령이 일자리 부위원장에게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질책은 어디가고 출마를 격려했다는 것은 무슨 내용인지 청와대는 이 전 부위원장 발언의 진위 여부를 국민께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 후보들도 이 전 부위원장에 대해서 ‘6.13 지방선거 적폐 1호’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용섭 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고용 대란, 일자리 대란 앞에서 자신이 맡은 일자리 부위원장의 책임을 버렸듯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광주시민들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첨부 : 모두발언
민주평화당 의원총회 최경환 의원 모두발언(18.2.20 화)
대통령 업무지시 1호인 일자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이 후임자 선정도 없는 상태에서 광주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GM이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날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그 날, 자신은 광주시장에 나가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청년들, 사회적 약자들, 지방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일자리를 최우선적으로 만들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사실상 자신만의 일자리를 찾아 나선 셈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통령께 격려도 받았고 용기도 받았다는 본인의 설명이다. 이 전 부위원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께서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또한 일자리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다. 질책은 어디 갔나. 일자리 부위원장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을 했다고 들었는데 출마를 격려했다는 것은 무슨 내용인가.
당장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 후보들도 이 전 부위원장에 대해서 ‘6.13 지방선거 적폐 1호’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그 동안 당비 대납 의혹,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용섭 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고용 대란, 일자리 대란 앞에서 자신이 맡은 일자리 부위원장의 책임을 버렸듯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광주시민들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청와대는 이 전 부위원장 발언의 진위 여부를 국민께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