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기 바쁜 미혼모·한부모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들어
박영선 의원 “제도적 장치보다 사회적 인식 먼저 바뀌어야”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을)은 3월 29일(화) 동작구 카페인트리에서 미혼모와 한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을 듣다-미혼모·한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을 듣다-미혼모·한부모> 간담회는 워킹맘편, 반려인편에 이은 세 번째 간담회로, 생계와 자녀양육, 가사노동을 혼자 병행하며 살아가는 미혼모와 한부모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혼모·한부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제를 포함해 ▲건강가정기본법 개선 방향 ▲미혼모·한부모 통계조사 ▲미혼모·한부모 통합지원센터 ▲아이돌봄서비스 개선 등이 논의되었으며, 추후 서울시 미혼모·한부모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영선 의원은 “미혼모·한부모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구 단위로 간담회와 같은 프로그램을 열어 사회 전반적 인식과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영선 의원은 미혼모·한부모에 대한 서울시의 복지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 “임신, 출산, 양육, 일자리 등을 한번에 지원할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시장이 된다면 반드시 이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