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샛문 통해 옆집 살림만 넘보는 116석 정당의 염탐정치가 애처롭다.
정치는 숫자가 아닌 민의를 대변하는 가치로 하는 것임에도, 부피가 곧 정통성이라는 말에는 진한 초조함이 묻어난다.
민심을 쫓지 못하고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둔한 모습은 거대하다기 보단 비대하다.
비대한 극우보수의 모습에 희망을 잃고 바른정당으로 집단 탈당해온 기초의원과 당원들의 목소리는 애써 외면하는 것인가.
민심의 강물은 언제나 미래를 향한다.
구멍 난 바가지로 저어본들 흐름을 바꾸기는커녕 바가지만 더 빠르게 부서질 뿐이다.
2018년 2월 19일
바른미래당 대변인 권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