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한국 선원 피랍, 정부는 가나 주변국 통해 협상테이블 마련하는 등 외교적 역량 총동원해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출범, 20대 국회에 노동·인권·소수자 목소리 울려 퍼지게 할 것..정의당을 향한 물음표, 느낌표로 바꾸는 데 사력 다할 각오"
노회찬 원내대표
“세월호 2기 특조위원 자격 없는 황전원, 사퇴하라.. 황전원 재추천한 한국당, 유가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김종대 안전특위 위원장
"생활 안전 문제, 소방관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 기능 이관해야"
김영훈 노동본부장 "금호타이어·GM 사태,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만 강요..정부와 정치권이 '먹튀 방지 대책' 등 합의의 부족한 부분 채워야“
일시: 2018년 4월 2일 오전 9시
장소: 본청 223호
■ 이정미 대표
(가나 해역 한국 선원 피랍 관련)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3명의 소재가 8일째 불명 상태입니다.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로 알려진 피랍 선원 3명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또한, 지금 누구보다 놀라고 걱정하고 있을 선원들의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나이지리아 해적세력의 반인륜적 납치행각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국제적 범죄입니다. 이들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납치세력은 조건 없이 우리 선원들을 즉각 풀어줘야 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정부는 납치범들의 모든 위협적 행위를 막고, 가나 주변국을 통해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는 등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국민들과 함께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공동교섭단체 출범 관련)
오늘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공식 출범합니다. 이로써 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서 첫 교섭단체 중책을 맡게 됩니다. 저희는 무엇보다 노동, 인권, 소수자 목소리가 20대 국회에 울려 퍼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 당당한 구성원이면서도 그동안 대접받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을, 실질적 입법 활동으로 보호하는 것이 정의당의 역할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개헌과 한반도평화에도 적극적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30년만의 개헌,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 등 지금 대한민국에는 중요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중대한 전환기에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교착상태에 빠진 20대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는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의미한 갈등을 반복하는 국회 안에서 협치의 조정자이자 합리적인 견제자로 야당다운 야당의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공동교섭단체를 향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정치사에 드문 이번 실험을 통해, 진보정치의 유능함을 입증하고 저희를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내는 데 사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촛불대한민국의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노회찬 원내대표
(황전원 재추천 관련)
세월호 유가족들이 또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 아니 오히려 가장 반대되는 사람이 지난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에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바로 세월호 특조위 1기 위원이자,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기도 한 황전원 씨입니다. 황 씨는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아 또 다시 세월호 특조위원에 임명됐습니다. 정말 분노할 일입니다.
정치란 문제제기를 해소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나 황 씨는 당시 세월호 특조위가 세금을 먹는 조직이라는 한국당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조사를 문제 삼아 특조위 해체를 강변한 인물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짓밟고, 유가족들이 마치 갈등의 한 주체인 양 변조시킨 것입니다. 그로 인해 세월호 유가족들은 반체제 인사가 되어야만 했고, 어렵게 출범한 세월호 특조위는 정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