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자성을 촉구한다
국회 개헌안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막말이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원내대표를 겨냥해 “차라리 마네킹을 놓고 협상하는 것이 낫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
그동안 국회 개헌 협상을 거부하고 개헌에 대한 원색적인 색깔론 공방을 하면서 시간끌기를 한 것은 자유한국당임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청와대의 개헌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어렵사리 여야간 개헌안 협상이 시작됐다. 여야 원내대표가 해야 할 일은 신속하고 진지한 자세로 국회 개헌안을 마련해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돌연 청와대와의 개헌 협상을 주장하며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 인격모독 발언을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고,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간의 협상에서 수많은 억지를 부렸음에도, 여야 협상을 제안하고 야당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막말 행태는 결국 개헌 협상을 지연시키고 시간을 끌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 개헌논의를 정치적으로만 이용하려는 태도의 연장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진정 개헌을 원하고 진지한 국회 개헌 논의를 할 의지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품격 없는 언행을 중단하고 진지하게 개헌 논의에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8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