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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YMCA 6.13 청소년 모의투표 추진 기자회견, 단단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책

    • 보도일
      2018. 4. 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심상정 국회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청소년 투표연령 인하가 정치권, 특히 개헌 과제와 관련해서 핵심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투표권을 갖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정치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제가 직접 가봤는데 청소년 의회라는 법적기구가 구성이 돼있고, 미국이나 독일의 경우에도 청소년 모의투표를 보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투표 연령도 인하되지 않고 모의투표를 비롯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 방법이 봉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면 ‘학교가 정치판이 된다’, 또 더나아가서 ‘니들이 뭘 아냐’며 ‘공부나 하라’고 이런 말로 일축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두려워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소년기부터 정당에 가입하고, 경력을 쌓아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민주주의 선진국들의 사례를 이제는 우리도 빨리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모 방송국의 ‘고등래퍼2’ 라는 방송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 저도 좀 들어봤습니다. 경연에 나선 청소년들이 선보이는 가사의 깊이가 대단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사려깊고 성숙한지를 여실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정치의 변화가 가장 절실합니다. 그래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민주주의 교육의 경험을 제공하고 단단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사회가 마땅히 수행해야할 과제입니다. 오늘 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함께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를 발족시켜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광역/시도단체장, 교육감 모의투표를 추진하시는 데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렇게 뿌리가 튼튼한 민주주의 시민들이 성장을 할 겁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YMCA 청소년 대선 모의투표가 진행이 됐는데, 무려 6만여명이 참여를 했었습니다. 저도 당시에 대통령 후보라서 투표 대상이 됐었는데, 제가 1등과 3%차로 2등을 해서 ‘고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아무튼 시민단체들이 정치변화를 위해서, 특히 청소년들, 미래세대의 정치참여를 위해서, 이 완강한 정치권을 대신해서 애써주신데 대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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