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의혹 백화점이 돼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수장이 각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우리나라 금융계의 신뢰성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청렴도와 신뢰도 역시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김 원장의 뇌물외유 의혹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우리은행에서 보내준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거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공공기관 돈을 쌈짓돈처럼 쓴 것에 이어, 이제는 민간 은행 돈까지 내 호주머니에 있는 것처럼 써버린 것이 들통 난 것이다.
기업-금융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600만원대의 고액 강좌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국회 담당 임직원들에게 모집 안내 문자까지 보냈다고 알려지고 있다. 돈을 받고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운영한 과정이 합법적 이었는지, 온당했는지 따져볼 일이다.
법조계에서도 심각한 사항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만약 알려지고 있는 것처럼 ‘뇌물 외유’ 의혹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고액강좌 인원모집 행위가 사실이라면, 김 원장은 즉시 사퇴해야 할 뿐 아니라 법적 처벌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 과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있기나 한 것인지 국민들께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제는 제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인사를 찾아서 적재적소에 임명하기 바란다.
2018. 4. 7.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