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김효은 부대변인 논평] 한반도의 봄을 밤(BOMB, 폭탄)이라 읽는 홍준표 대표는 한반도에 전쟁이 온다를 바라는가

    • 보도일
      2018. 4. 9.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남북 간 긴장이 잠잠하고 화해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배 아픈 사람들이 있으니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다. 그간 안보장사로 재미를 봤는데, 요즘은 소비자 반응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표의 어지간한 막말에는 면역력도 생겼지만, 대놓고 전쟁하자는 폭탄 발언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홍 대표는 ‘한반도에 봄이 온다’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을 비난하면서 “봄을 SPRING으로 읽는 사람도 있고 BOMB로 읽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봄에서 밤을 끌어내는 억지도 우습지만, 한반도에 BOMB(폭탄)이 떨어지길 바라는 대국민 선전포고이다.   자유한국당은 남북회담 반대 논리로 1938년 9월의 뮌헨회담을 들이대는데, 이는 전형적인 전쟁론자들의 주장이다. 뮌헨회담은 영국의 체임벌린이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것이니 위장평화에 속지 말고 전쟁을 하자는 것이다. 한국전쟁 때 트루먼 대통령이 그랬고, 베트남 전쟁 때 존슨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때 부시 대통령이 꺼내 든 명분이다.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는 전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고 그래서 전쟁을 하자는 것인지 답해 달라.   정부에 반대하려면 뮌헨회담 외에 다른 예시와 논리를 제시하라. 얼마나 궁색하면 봄을 밤으로 읽으라는 억지 주장을 하겠는가. 봄은 봄일 뿐인데, 꽃피고 아름다운 평화로운 봄에서 어두운 밤을 느끼는 자유한국당이 딱하다. 들녘에 봄은 왔고, 우리는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홍준표 식 말장난 한번 해보고 싶다. SPRING은 봄이란 뜻 말고도 스피링(용수철)이란 뜻이 있다. 말과 행동이 예측 불가능하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SPRING 같은 사람 주변에서 흔히 본다. 입술 보호를 위해 바르는 립밤(lip balm)도 폭탄이었나? 조심할 일이다.   봄을 홍준표 대표식으로 읽으면 호환마마의 그 무서운 ‘범’으로도 읽힌다. 국민 무서운 줄 아시라.   국민이 무엇을 선택할지는 어렵지 않다. 한반도에 오는 봄을? 아니면 전쟁을? 자유한국당도 국가의 명운이 달린 일에는 ‘반대 본능’을 참고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   2018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