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후보자 경력에 文대통령 이름을 표기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선거를 불과 2달여 남긴 지금 그 결정을 최고위원회에서 뒤집어버렸다.
이것은 민주당이 더 이상 공당이 아니라 친문패권주의에 물들어 시쳇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주인이라는 문주당의 본성을 명백히 드러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불과 며칠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스스로를 복심이라고 칭한 후보자에 대한 이의제기가 신청된 가운데 일어난 더불어 민주당의 이런 작태는 그들이 청산을 주장하는 적폐 중의 적폐이다.
친문감별이 민주당과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과정이라니 탄식을 금할 길이 없다.
민주당은 청와대 팬클럽이 아닌 공당의 위치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2018. 4. 9.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이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