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김경수 의원의 성품으로 봤을 때 그런 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박영선 의원의 ‘동지애’가 눈물겹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댓글 조작에 어울리는 성품이 있고, 어울리지 않는 성품이 따로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안희정 전지사와 김기식 원장의 성품은 어떤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혹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김경수 의원의 성품까지 믿기로 한 것인가?성품을 운운하며 김경수 의원을 적극적으로 엄호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안철수 예비후보자의 ‘댓글 공작 규탄 기자회견’을 놓고 “선거에 활용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박영선 의원에게 묻겠다.
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사건은 온 국민이 분노하며 규탄할 만한 사건이 아닌가? 전 정권의 잘못을 그대로 답습할 생각이 아니라면 두둔할 것을 두둔해라!
제발, 자신들의 편의대로 믿고 싶은 대로 믿지 말고,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 균형 감각을 되찾길 바란다.
이번 댓글 조작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무효가 가능한 게이트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범죄 사건이 될 수 있다. 박영선 예비후보의 안일한 상황인식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끝으로 “야당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상처를 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는 박원순 예비후보에게도 한마디 하겠다. 과거에 ‘문재인은 기득권을 대표하는 청산의 대상’이라고 한 말은 정말, 탁월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
2018. 4. 15.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김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