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 김기식 금감원장은 갑질 해외 외유를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고 있다.
더군다나 김기식 원장의 갑질 해외 외유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김 원장은 조만간 검찰에도 소환될 것이다. 그리고 현직 금감원장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될 때 금감원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수치를 떠안게 될 것이다.
김기식 원장이 지금 자리에서 버티고 있을수록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겠다”는 대통령과 금융시장을 엄정하게 감독해야 할 금감원에 폐를 끼칠 뿐이다.
이 정도까지 사회적 물의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으면 정치적으로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그동안 어느 정권에서도 지켜왔던 관행이었다. 관행을 좋아하는 김기식 원장에게 왜 스스로 물러나는 관행은 지킬 생각을 하지 않는지 묻겠다.
2018. 4. 15.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