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에 대해 “우리 당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우리(청와대)가 피해자 아니냐”고 밝혔다.
  
김기식 낙마와 ‘정권실세 개입의혹 여론공작단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니 느닷없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이 정권의 지적수준은 범죄자와 피해자 구분도 못하는가?
  
‘정권실세 개입의혹 여론공작단 사건’은 헌정유린이자 국정농단사건으로 결코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
 
여론 공작의 진앙지이자 수사 대상인 여권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니 그 뻔뻔스러움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민주당은 지난 국정원 댓글조작과 관련해 “방치한다면 워터게이트의 결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우원식 대표의 말대로 드루킹의 여론 공작이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 증세를 보이는 개인의 일탈”이라면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청와대와 민주당이 진정 피해자라면 언론과 야당에 대한 공갈협박을 중단하고 ‘정권실세 개입의혹 여론공작단 사건’의 몸통을 밝히기 위한 특검에 앞장서라.
   
그것만이 문재인 정권이 살 길이다.

2018.  4.  17.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허 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