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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언론사 압수수색. 법의 날에 검찰과 경찰은 정권의 바둑이가 되려는가
보도일
2018. 4. 25.
구분
정당
기관명
바른미래당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정권이 벌써부터 권력에 취해 언론탄압에 나서고 있다.
일명 ‘드루킹 게이트’의 중심에 있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의혹을 키우고 있는 김경수 의원에 대해서는 핵심 증거가 되는 휴대폰조차 확인하지 않는 경찰이, 그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과의 관계를 밝힌 언론은 즉각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심지어 드루킹과의 금전거래까지 확인된 김경수 의원 보좌관의 휴대폰조차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검찰이 어떻게 같은 날에 이렇게까지 속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는가.
tv조선의 도를 넘은 기자정신은 분명 잘못되었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야말로 한 기자의 ‘개인의 일탈’일 수도 있는 죄로 언론사를 급거 압수수색까지 한다는 것은 검찰과 경찰이 철저히 권력의 구미에 맞추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굶주린 아이가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고 아이 집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법의 날에 사법부가 권력 앞에 철저히 망가지는 모습이 처참하다.
드루킹의 ‘바둑이’를 지키기 위해 검찰과 경찰마저 권력의 바둑이가 되어선 안 되지 않는가.
2018. 4. 25.
바른미래당 대변인 권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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