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 특검을 의도적으로 축소 왜곡하려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닭 한 마리에 칼잡이 수백명을 쓰나?’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민주당 지도부의 오만하고 한심한 현실인식을 그대로 표현 했다고 본다.
닭 한 마리인지? 소 인지? 거대한 공룡이 뒤에 숨어 있는지? 특검을 통해서 밝혀야 될 일이다.
문재인정부 실세중의 실세인 김경수 전의원이 연루되어 있는 의혹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김경수 전의원이 오사카 총영사 추천이 무산 된 이후 센다이 총영사를 드루킹에게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는 드루킹의 막후 영향력과 사실상의 공범수준의 조직활동이 있었음을 암시하는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경수 전의원이 닭 한 마리수준인가?
드루킹이 오프라인에서 조직한 ‘경인선’을 외친 김정숙 여사, 김경수 전의원이 드루킹과 주고받은 메세지에서 당시 문재인 대표에게 보고되었고 아이디를 알고 있을거라고 메시지를 보낸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의혹이 닭 한 마리 수준인가?
민주당은 실패한 특검인 ‘내곡동 사저 특검’ 운운 하지 말고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낸 ‘최순실 특검’을 본보기로 삼아 특검논의에 임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내곡동 사저 특검을 거론 하는 것을 보면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특검이 실패 하길을 바라고 있는 속마음을 들킨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민주당 지도부가 생각하는 닭 한 마리는 뭘 말하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 이번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뿌리채 흔드는 매우 심각한 국기문란사건이다. 특검을 통해서 닭인지, 소인지, 괴물 공룡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2018. 5. 17.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