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표의‘한반도 분쟁’유발하는 시대착오적 발상, 우려스럽다
전 국민이 북미회담 재개로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에 집중하는 사이, 제1야당의 대표는 냉전체제에서나 본 듯한 ‘한반도 분쟁’을 조장하는 주장을 청년들 앞에서 펼치고 있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28일) 한 대학 특강에서 “현 정부는 남·북·중 3자가 연대해 미국에 대항하는 모습”이라며, "이미 북·중은 혈맹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미·일 연합 동맹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전 세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까지 기대하는 마당에, 국가 간 동맹을 통한 군사적 대치를 주장하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공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어제 한국당의 끈질긴 <북핵폐기 촉구안> 주장도 시대착오적인 냉전시대 역사관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전 세계는 냉전 종언을 선언한지 오래이다.
한반도에는 이미 과거 냉전이 남긴 분단국가라는 상처를 치유하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은 냉전 중심 구시대적 역사관을 끊어내고, 평화의 시대에 걸맞는 제1야당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바란다.
2018년 5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