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국무총리로 내정된 문창극 내정자의 왜곡된 역사관은 국무총리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의원은 오늘(17일)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11시부터 12시까지 “위안부 할머니 울리는 식민사관 문창극은 자진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문창극 내정자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많은 분들이 지나가며 “문창극 같은 사람을 뽑으려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꼭 저지해달라”라고 격려했으며, “나도 보수지만 안될 사람이다”며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문창극 후보자는 교회 강연과 칼럼 등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밝히 바 있다.
이는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지극히 보수적이고 우편향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어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조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국정을 수행할만한 자격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역사관은 우리의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으로 역사를 진보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바 어떠한 역사관을 갖느냐에 따라 국정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박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는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으며, 진실을 밝히고 겸허한 사과를 요구해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무시한 처사로 올바르지 못한 역사관을 가진 총리는 인사청문회의 대상조치 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