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금융상품 투자 대학 중 18개 대학(54.5%) 손실 기록
2013년 수익률 –0.1%, 총 투자액 7,568억
□ 전국 33개 대학이 교비회계 적립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3년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적립금 금융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대학의 투자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으며, 총 투자액은 7,568억 원이었다. 또한 33개 투자 대학 중 수익을 거둔 대학은 9개교에 불과했으며 절반이 넘는 18개(54.5%) 학교가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 교육부는 지난 2007년 ‘사학기관의 재무회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교비회계 적립금의 2분의 1 이내에서 금융상품 투자를 허용했다. 그 결과 대학들은 2011년 5,242억 원, 2012년 6,643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2013년엔 무려 7,568억 원을 투자해 2011년 대비 44%나 금융상품투자가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 수익률은 2011년 –2.8%, 2012년 –0.3%, 2013년 –0.1%로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상품별 투자 수익률을 보면, 수익증권에 가장 많은 금액인 4,306억 원이 투자됐으나 -0.88%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무증권에는 2,744억 원을 투자해 역시 -0.04%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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