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은 이번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과 조폭의 이른바 “경폭유착”, 그리고 정치인과 조폭의 “정폭유착”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 안 의원의 발언은 지난 10월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은수미 성남시장과 연루설이 불거진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준석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 이氏는 성남국제마피아파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될 경우 이에 대한 편의를 봐달라는 대가로 성남수정경찰서 강력팀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 특히, 해당 경찰관의 가족과 지인 등을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1년여 간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금품을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나 조직폭력배를 수사하고 감시해야하는 경찰이 조직폭력배들과 오랫동안 결탁한 “경폭유착”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특히, 2017년 기준 20대 마약사범은 2014년에 비해 1.76배, 30대 마약사범은 2014년에 비해 매년 1.4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이氏와 이재명 경기지사·은수미 성남시장과의 연루설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경기도와 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안 의원은 “경폭유착이 이미 사실로 밝혀졌고, 이氏와 관련된 사건은 이재명 경기지사·은수미 성남시장을 관통하는 정폭유착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경찰은 경폭유착을 반성하고, 정폭유착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