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되었던 코스콤 우주하 前)사장의 고등학교 동기 동창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코스콤 특별감사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코스콤이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의원에게 제출한 특별감사 보고서(2013. 12)에서 밝혀졌다.
특별감사보고서, 우 사장이 친구 자녀 특혜채용에 직․간접 관여사실 확인
강기정 의원이 제출받은 특별감사 보고서에서는, 우 사장이 출신학교(대구상고) 동기 동창 자녀인 최 모씨를 코스콤의 인턴․기간제․정규직 직원으로 부당하게 채용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적시했다. 이외에도 특별감사보고서는 또 다른 국정감사 지적사항이었던 부당한 언론자문용역계약 체결과 부당한 홍보비 지급도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우 前)사장, 국정감사 위증 논란 불가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우 前)사장은 동기 동창 자녀의 특혜의혹에 대해 철저히 부인했다. 자신은 실무자의 건의를 받아 채용을 했을 뿐이며, 자신이 면접에 참여한 것은 맞으나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했기 때문에 관련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번 특별감사 보고서로 답변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이 판명되면서, 위증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