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수급자 절반은 수급기간 내에 취업 못해
- 실업급여 수급자 중 광주 50.3%, 대구와 전북 48.9% 수급기간 내 재취업 못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40.3%
- 장기 실직 막기 위해 취업 지원 강화해야
실업급여 수급자의 절반 가량은 수급기간 내에 재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위원(새정치민주연합, 안양 동안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실업급여 수급자 1,223,516명 중 소정급여일수 만료자는 전체의 46%인 563,127명인 것으로 나타났음. 실업급여수급자의 46%는 급여수급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재취업하지 못한 것임.
시․도별로 보면 광주(나주․화순 포함)가 50.3%로 소정급여일수 만료자 비중이 가장 컸고, 대구와 전북이 48.9%, 대전이 48.5%로 그 뒤를 이었음.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40.3%였으며, 강원이 42.2%, 전남 43.6%로 나타났음.
이석현 의원은 “신청자 본인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명을 해야만 급여가 지급될 정도로 우리 실업급여제도는 취업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재취업 실적은 저조하다”며, “장기 실직을 막기 위해 취업알선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