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성범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은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공제회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인 S2B(학교장터)의 누적 손실금이 11년 33억 원, 12년 50억 원, 13년 46억 원으로 총 129억 원이나 발생했다며 이 사업을 원천 재검토하고 지속여부를 다시금 고려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사업 시행 초 공제회가 발표한 “S2B사업성 검토보고서”에는 2012년과 2013년 각각 39만 건, 66만 건을 조달하여 28억 원과 4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여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129억 원의 누적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엉터리 사업이라며 질타했다.
한편, 공제회는 손실이 계속 발생하자 ’12년과 ’13년의 조달실적을 토대로 S2B 이용 빈도가 높은 상위 5%의 학교의 빈도를 30%, 50%, 70%, 100%로 추정하여 사업성을 재분석해보았는데, 적게는 7억 원, 많게는 4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업체계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조달청이 운영하는 G2B(나라장터)와 연계되지 않아 관리 중인 부정당업체들이 S2B에서는 뒤늦게 발견되어 제재조치를 받기도 했으며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매년 적자만 늘어나고 사용자들에게마저 신뢰를 잃은 공제회의 S2B사업에 대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