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안전관련 홍보는 5년간 66억 ‘펑펑’, 안전교육예산은 ‘0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한국전기안전‘홍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한국전기안전‘홍보’공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성남 분당을) 이 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는 안전관련 홍보 비용을 매년 15억~20억 이상 사용했다. 하지만 그뿐이다. 실질적인 직원들의 안전 교육비는 별도 예산도 책정하지 않았다. 직원들에 대한 일반 직능 교육은 연간 1,440시간이었지만, ‘안전공사’ 직원에게 안전관련 교육은 연간 35~40 시간, 전체 교육 시간 대비 2.7%만 수행했다. (표 참고)
그렇다고 전기 관련 사고가 적은 것도 아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가 해마다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은 전년대비 사망자수가 32명에서 36명으로 12.5%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전기 안전을 가장 신경 써야 할 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 교육을 소홀히 했다는 것은 안전불감증을 넘어 ‘안전경시증’이라는 지적이다. (표 참고)
이에 전 의원은 “과연 전기안전공사가 전기안전에 대해 사고 예방이나 관리 등 적절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화된 안전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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