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보수단체 또다시 사전예고, 주간작업 뜻 밝혀
- 열흘 전 삐라살포 예고는 ‘효과’보다 ‘대남 홍보’만을 강조한 옳지 않은 방법
- 북에 전달될 가능성도 낮고, 남남갈등 유발 등 대북전단 본래 목적 달성 어려워
- 논쟁 피하고 본래 목적 달성할 수 있도록 비공개, 야간작업 원칙 지켜야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시민단체 7곳이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열흘 뒤인 “25일 오후 1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향단 앞 광장에서 대북 전단 10만 장을 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렇게 사전 언론공개와 주간작업으로 대북전단을 보내는 사업은 이제 전면 중단될 필요가 있다.
사실 최근 대북전단 사업에 대한 휴전선 인근 주민들의 걱정은 차치하고라도, 열흘 전 사전 예고 삐라는 ‘대북 효과’보다는 ‘대남 홍보’만을 강조한 옳지 않은 전술이다. 대북전단을 보내는데 필요한 바람의 방향은 풍향 예보를 통해 36시간 전에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열흘 전에는 바람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다는 뜻이다.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날린 대북전단들이 북으로 제대로 날아가지 않고 대한민국으로 날아오가나 몽땅 바다에 빠지는 사례들이 빈번히 있었다. 심지어 올해 1월에는 대북전단 2만장이 든 대형 풍선 3개가 터지지도 않은 채 그대로 남하하여 경기도 성남 청계산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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