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에서 왜 이렇게 바람잡이꾼들이 많은가. 장관 감이 되지도 않는 사람을 두고 좋게 포장하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이게 분위기를 잡는다. 사실이 아닌, 귀가 솔깃한 말들을 늘어놓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낙마시켜야 된다는 뜻의 말을 했다고 들었다”는 말은 기본기에 충실한 바람잡이꾼의 정석이다. 정처불명의 말을 옮기는 기본기술이 들어가 있다. 공당의 수석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조국 후보자 부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마치 ‘청와대 고관대작들께서도 이 제품을 애용하신다’는 의미다. 권위와 공신력까지 동원한 고급 기술이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바람잡이꾼으로 전락한 셈이다. 청와대 최연소 비서관까지 나섰으니 2030 청년들의 민심까지 노렸나.
이런 바람잡이꾼들은 도대체 누굴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가. 대통령을 위해서, 아니면 조국 후보자를 위해서인가? 거꾸로 가고 있다. 바람잡이꾼들이 대통령을 소비자로 만들어놓고서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 대통령도 지금 바람잡이꾼 틈에 끼어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바른미래당은 민심을 호도하는 청와대 관료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감에 대통령의 눈을 가려서는 안 될 일이다.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행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