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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올 상반기만 268억원 적자, 그래도 임원 임금은 인상

    • 보도일
      2014. 10. 2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우상호 국회의원
- 지난해 386억원 당기순이익에서 올해 적자 전환
- 광고·프로그램판매 감소, 임원 임금은 인상

MBC가 올 상반기에만 26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이런 와중에도 임원 임금은 8.5%인상하기로 결정해 MBC 경영진은 방만경영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갑)에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MBC는 2014년 상반기 268억 원의 반기순손실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386억 원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2014년도 회계연도 총 5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처럼 수백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 7월 3일 임원 임금을 8.5%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는 수년 간 임금이 동결됐다고 주장하지만 그동안 성과급 등이 인상됐던 점과 사원들은 수당 2%만 인상하기로 해, 이는 방만경영의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오히려 ‘셀프 임금인상’한 것으로 경영정상화 의지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우상호 의원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의원은 “수백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비상경영을 해야 할 시기에 책임을 져야 할 경영진들이 급여를 ‘셀프업그레이드’했다”라고 지적하며 “임원 임금인상 당시 상반기 적자가 이미 발생해 임원진들은 이런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다. 경영부진의 책임을 물어 방송문화진흥회는 MBC 임원진들의 임금을 오히려 삭감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