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예산절감 한다며 열차청소 ‘적정단가’보다 48%까지 낮춰
공기업 코레일이 정부의 공기업정상화 압박에 못이겨 열차청소 용역단가를 대폭 줄여 청소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태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부천원미갑·국토교통위원회)의원은 21일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이 정부의 부채감축 지시에 따라 일반열차 청소단가를 종전 계약대비 26%이상 줄였다”고 밝히고, “그 결과 7개 청소업체들에게 고용된 800여명의 청소노동자들은 올 해 최저임금(시간당 5,210원)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니, 코레일과 국토교통부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전년대비 25%이상 단가 낮춰 .... ‘적정단가’보다 48%까지 ‘후려치기’
김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 4월 KTX를 제외한 일반차량(새마을·무궁화·전동차) 2,149대 청소를 7개 청소용역업체(고용된 근로자 800명)에게 위탁주었는데, 코레일이 용역비 산정을 위한 단가를 설계하면서 1차량 당 청소단가(무궁화, 주간, 일반청소 기준)를 종전 21,799원에서 16,024원으로 26%나 낮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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