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임직원들,“불투명한 해외 공무출장 의혹”
-“총 93건의 해외 공무출장 중 24건은 투자 관련 출장... 돈 빌리는 기업이 출장비 부담”
-“기업이 출장비를 부담한 항공료·숙박비, 대부분 증빙자료 없어”
-“투자검토 목적 공무출장의 경우, 기업지원 시 로비나 접대의 성격 짙어”
- 김기식 의원“공공기관 직원으로서 매우 부적절, 엄벌 필요..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개선대책 마련해야”
한국정책금융공사 일부 직원들이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심사와 점검을 이유로 공무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투자 기업들에게 거액의 출장비(숙박비, 항공료 등)를 지원받고, 관련 영수증이나 증빙자료도 남기지 않는 등 불투명한 공무출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이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정책금융공사 임직원의 해외 공무출장 현황”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총 93건의 해외공무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중 순수 공사예산으로 다녀온 건 수는 총 68건에 불과했고, 나머지 25건은 모두 기업들(대학 산학협력단 1건 포함)이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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