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참사 수습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 못해
- 재난안전 전문지식‧경력 없는 행정관료 안전기획관으로 발령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안전본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신설한 안전기획관(3급) 자리에 재난안전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경력이 없는 행정관료를 내부승진시켜 발령냈고, 그 안전기획관은 이번 판교 참사 수습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남 공주시)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가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기획관을 신설하고 조직도 개편‧강화하겠다고 큰 소리 쳐놓고 실상 요란한 빈수레로 그친 것은 재난안전 예방에 대한 단호한 의지없이 주민여론만 의식해 발등에 떨어진 불끄기에 급급한 면피성 행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월례조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신설하는 안전기획관을 소방본부장 직속 부서로 편입시키고, 그간 경기북부청에서 담당했던 재난예방점검과 대비‧대응‧복구 등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분산된 재난관리 부서를 통합하고 재난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재난안전업무를 총괄할 전담기구로 재난안전본부로 일원화하고, 안전기획관을 신설했다. 안전기획관 산하에는 안전기획과와 재난대책과를 이체하고 기동안전점검단을 신설했으며, 지난 10월 2일에는 안전기획관을 인사발령 조치했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