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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 셰일가스의 꿈, 가스공사 캐나다 혼리버 1조원 손실

    • 보도일
      2014. 10. 2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제남 국회의원
감사보고서, 계속 기업으로 잔존 현저히 의심 확정 손실 6,700억원, 나머지도 회수 불가능 가스가격 상승에 기댄 몽상 투자 셰일가스의 꿈을 꾸고 가스공사가 캐나다 혼리버 등 3개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였지만 투자원금조차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가스공사가 제출한 「혼리버 사업 등 사업비 회수전망」등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 셰일가스 사업의 확정손실(손상차손 인식)은 이미 6,688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25년간 영업수익이 총 1,900억원에 불과하여 이자를 감당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가스공사 캐나다 법인(Kogas Canada Ltd.)의 회계감사인인 KPMG는 혼리버 사업 등이 “계속기업으로 잔존이 현저히 의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캐나다 KPMG 감사보고서. 2014.2.13.) 잔존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수익이 실체적(material)으로 불확실하다는 것으로, 사실상 파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러한 진단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은 자명하다. 가스공사는 2010년 2월에 캐나다 셰일가스 사업을 위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여 총 3개 지역에 투자하였다. 이 중 혼리버 사업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 웨스트컷뱅크, 우미악 등 2개 사업은 이미 경제성이 없거나 연관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해 지면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 (붙임자료 1. 캐나다 셰일가스 사업 현황 참조)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혼리버 사업 역시 전망이 우울하다. 가스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혼리버는 매출이 413억원에 불과했고, 올해(2014년) 혼리버 사업이 완전 가동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잘해야 18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25년 동안 수행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총 영업수익은 1,900억원에 불과하다고 인정했다. (붙임자료 2. 혼리버 영업전망 참조) 다시 말하면, 가스공사가 캐나다 셰일가스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했는데, 연간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80억원 정도(수익율 1.8%)에 불과해 빌린 1조원에 대한 이자를 갚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손실이 발생한 주된 이유는 당초 가스공사가 가스가격 상승에 대한 장밋빛 환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혼리버 사업에 뛰어들며 당시 1 MMbtu 당 5불 가량이던 가스가격이 10불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와는 달리 북미 가스가격은 여전히 5불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 어떤 꿈을 꾸었나? : 일사천리 결정, 타당성 점검이나 구체적인 로드맵 없이 사업 참여 가스공사는 혼리버 사업을 해외자원개발 열풍이 한창이던 2010년 연초에 시작하였다. 석유공사가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에 뛰어들던 시기와 거의 일치하듯이 당시에는 자원공기업이 경쟁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스공사는 2008년에 신임 주강수 사장이 부임하자 공격적인 해외 투자를 단행한다. 혼리버사업도 2009년 5월에 주강수 사장이 직접 캐나다를 방문해 사업권자인 캐나다 엔카나사에 사업참여를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