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테크코리아 노동조합의 투쟁이 긴 시간 끝에 승리했다. 노조는 지난 10월 24일에 노사 간 쟁점이었던 공장 서울 이전을 합의하고, 법정최저임금에 정액 2만원을 올린 기본급 인상 등 올해 임금단체협약도 체결하였다. 지난 6월 11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후 136일 만에 들려온 너무나 기쁜 소식이다.
레이테크코리아 사장은 전근대적 노동자 무시와 폭언, 탈의실 CCTV 설치 등의 인권유린, 호봉과 근속수당, 밥값 모두를 최저임금에 포함시켜 지급하는 불법적 행태 등을 일삼아왔고 노동자들의 합법적 파업에 직장폐쇄를 하는 등 비이성적 탄압을 자행했다.
진보당 여성위원회는 <레이테크코리아 여성노동자 인권지킴이>의 일원으로서 레이테크코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본사 앞 및 국회 앞 1인시위, 규탄기자회견과 투쟁결의대회 참석 등의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투쟁 승리는 레이테크코리아 여성 노동자들의 단합된 투쟁과 함께 이들을 적극 지지했던 지킴이의 굳건한 연대가 큰 요인을 차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금번 레이테크코리아 노사 간 합의를 환영하며 충실히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도 최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이 권리를 찾는 투쟁에 적극 연대할 것이며 여성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2014년 10월 27일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