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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외환은행은 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5년 독립경영’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한다

    • 보도일
      2014. 11. 20.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논평] 외환은행은 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5년 독립경영’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식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조기통합’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하는 것은 노조와의 ‘5년 동안 독립경영’이라는 합의서를 백지화하고, 노조의 정당한 주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경영진의 횡포이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팀장 등을 압박하여 직원들의 집회 참석조차 가로막고 있고, 집회가 끝난 다음 날에는 직원들의 참석여부까지 확인하여 ‘불이익’을 협박하는 등 개인의 기본권마저 침해하고 있다.

외환은행 경영진이 직원들에게는 ‘인사발령’과 ‘징계’ 운운으로 협박을 서슴지 않으면서, 밖으로는 대화를 원한다고 하는 ‘이중플레이’는 경영진의 명분 없는 ‘약속위반’을 숨기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교언영색일 뿐이다.

지점장들을 동원하여 ‘조속한 조기 통합 추진에 동의 한다’는 동의서를 직원들에게 강제로 받아오게 하는 것도 중단해야 한다. 권력관계를 이용한 동의서 작성 강요를 ‘약자’인 직원들이 거부하기 어렵다. 심지어 ‘관리압박’을 받아온 한 지점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까지 했다.

무차별적인 노조탄압과 직원협박은 해법이 아니라,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할 뿐이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서,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2014년 11월 20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허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