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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원전 관할 소방관 653명, 방사선 보호복은 달랑 42벌

    • 보도일
      2012. 10. 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강기윤 국회의원
- 그나마 있는 42벌 중 62%는 내용연수 경과! -

원자력발전소 관할 소방서에 방사선보호복이 크게 부족하고 노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행정안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올해 8월말 기준, 고리 원자력발전소 등 6곳 원전 근처 4개의 소방서에 총 653명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선보호복은 전체인원 대비 6.4%인 42벌 밖에 안됐으며 이마저도 전체의 62%인 26벌이 낡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기윤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 경주소방서(233명), 부산 기장소방서(158명), 전남 영광소방서(139명), 경북 울진소방서(123명)는 각각 9벌, 6벌, 13벌, 14벌만의 방사선보호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경북 울진소방서와 경북 경주소방서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방사선보호복이 모두 노후화된 상태로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전국 단위로 살펴보면, 전체 방사선보호복은 554벌인데 이 중 60.2%인 334벌이 내용연수가 경과했고, 전북(94.7%), 제주(89.6%), 경기(87.2%) 지역의 노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의원은 “방사선 노출이 우려되는 원전사고시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방사선보호복 갯수를 확대하고 노후한 보호복은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 더불어 원전 근처 소방서의 방사선보호복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방사선 노출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방사선보호복이 비치되는 것은 한정된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다. 원전 근처의 소방서에 더 많은 방사선보호복이 비치될 수 있도록 차등적인 예산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표: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