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협의원(부천 원미갑)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2010~2012년 ‘보 설치 전후 수생태계 영향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보 구간 수질은 제자리걸음 이거나 악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김경협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의 각 보 구간에서 녹조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클로로필a의 경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그 농도가 비슷하거나 높아졌고, BOD, COD, PH의 경우에도 그 같은 양상이었다.
낙동강 보 구간은 클로로필a의 농도가 2010년 19.3mg/㎥에서 12년 22.4mg/㎥으로, BOD는 10년 1.7mg/L에서 12년 2.2mg/L으로, COD는 5.5mg/L에서 5.6mg/L으로, PH는 8.1에서 8.3으로 모두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은 대체로 수치에 변화가 없었지만, 영산강은 전반적으로 수질이 악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첨부자료 참조)
2010년~2012년에 투입된 수질개선사업비는 9조3천억원으로 06`~08`년 투입된 6초6천억원 보다 약 3조가까이(06`~08` 대비 140%)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올해에는 총 4조가 넘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김경협의원은 “4대강 보 설치 이후에 투입된 예산이 설치 전보다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악화된 것은 보의 영향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한해 4조원이나 드는 수질개선예산을 고려하면 보의 개방 등 재자연화를 검토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표: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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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김경협 의원, “3년간 9조원(수질개선사업비) 썼지만 4대강 보 구간 수질 오히려 악화”.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