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전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현,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국민노총의 지역조직 설립에 상당히 개입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개최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은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동걸 전 장관보좌관의 출장내역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퇴직(2012년 7월)때까지 총 55차례의 출장내용 중 ‘현장방문‘이 47차례에 해당(전체의 85%)한다.”고 밝히고, “47차례의 ’현장방문‘ 출장지는 울산 21회, 대전 10회, 대구 9회 여수 7회 등에 집중되었고 총 출장비는 870만원이었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김 의원은 “이동걸 전 보좌관은 ‘현장방문’을 통해 김○○(울산), 서○○(여수), 유○○(여수), 성명미상의 KT노조 전간부(대전)를 집중적으로 만났는데, 이들은 모두 국민노총이 올 3월 노동부로부터 4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설립한 노사갈등해소지원센터 센터장(유○○)과 지역소장(여수:서○○, 울산: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이동걸 전 정책보좌관은 “출장과정에서 거론된 지역을 방문하였고 해당자들 을 사람들을 만난 것은 맞다.”고 답변하였다.
김 의원은 정종수 중앙노동위원장에게 “국민노총의 지역조직 설립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자가 지노위 위원장으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노동부 장관에게 해임을 요청할 것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