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의 진짜 외교결례, 역대급 외교실패로 기억될 것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영일...
보도일
2021. 12. 19.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상대국 정상의 친근함의 표현을, 대통령 비난의 소재로 활용하는 사악함... 그들에게 무슨 이익이 될지는 몰라도, 국익에는 큰 손해를 끼치는 일’이라면서 ‘야당의 외교 결례가 참 걱정’이라고 했다. 대통령 셀카 논란에 대한 변명이다.
그러나 당시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천명에 달하고, 일일 확진자가 8천 명에 육박하는 국가적 비상 상황이었다.
이 엄중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따뜻한 남쪽나라로 날아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마스크도 없이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자랑이라도 하듯 대통령 SNS에 올렸다. 어느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나?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호주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모리슨 총리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자유와 안정을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없는 종전선언은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이었는데 안타깝다.
어쨌든 외교, 외교 하니 이 대화가 외교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호주 총리 입장에서는 결례를 넘어 ‘불쾌’였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 “한국정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호주는 미중 갈등 속에서 반중 노선을 걷고 있다. 이미 외교적 보이콧 동참 선언도 했다. 지지를 기대하는 호주 총리 면전에서 이렇게 딱 잘라 말하는 것은 결례를 넘어 ‘실례’였다.
“호주가 중국으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고 있는데 협력해 줄 수 있냐”고 호주 기자가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답한다. 중국과 경제전쟁을 하고 있는 호주를 향해 조화로운 한중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은 결례를 넘어 ‘무례’였다.
더구나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 초청으로 국빈 방문을 했는데 차기 총리 경쟁자인 야당 대표를 장시간 면담했다. 이건 결례를 넘어 ‘경악’이다.
이번 호주 방문이 대통령 내외에게 어떤 이익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국격은 손상됐다. 이럴 거면 호주는 대체 왜 간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