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관광 산업을 촉진하고 문화유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집트 문화부 장관과 함께 피라미드에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는데, 그렇다면 더욱이 일정을 비공개한 것이 말이 안 된다. 비밀리에 간 일정이 어떻게 관광을 촉진하고 문화유산을 알린단 말인가.
관광 촉진을 위해 이집트 측이 방문을 요청했다는 청와대 말이 사실이라면, 이를 비공개한 것은 방문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집트의 요청 취지마저 무색하게 한 외교 결례이다. 설명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을 속이고 관광을 다녀온 것과 다름없다.
결국 청와대는 피라미드 방문이 국민께 당당하지 못한 모습이라는 점을 스스로 알고 이를 숨겼고, 뒤늦게 발각되자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횡설수설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 외교는 ‘전략적 큰 그림의 부재’, ‘북한 일변도의 외교’ 등이 문제로 지적되어왔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상습적으로 국민을 속이려 든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이집트 순방을 두고 버킷리스트성 방문이 아니냐는 비판에 청와대의 책임 있는 당국자는 “팔자 좋던 시절의 순방과 다르다”라며 부인했지만 그 말마저 불과 며칠 가지 못한 채 진정성을 잃었다.
이처럼 부적절한 일들이 지난 5년 동안 얼마나 많았는지 국민들께 소상히 그리고 투명하게 말씀드리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2022년 2월 3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조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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