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이처럼 바른 역사 인식은 국가나 민족 공동체를 묶는 토대이기에 역사 교육은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기초이며, 역사교과서는 단순한 학습 교재가 아닌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결정적인 매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 교과서는 어떠한가? 일부 검인정 교과서의 경우 최근까지 대한민국은 UN이 인정한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라는 사실 조차 부정하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의심하였으며, 역사의 아픔에 기댄 편 가르기와 대한민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하고 있다. 결국 이처럼 잘못된 역사교육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 정당을 만들어 국회로까지 진출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고 본다.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은 지난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4개월간 10차례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쟁점을 살펴보고 역사교과서의 왜곡과 좌편향 실태를 낱낱이 확인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교육과 교과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 일제 침략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알리고, 자긍과 성찰이 균형을 이룬 역사교육이 이루어 질 때 대한민국의 내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교육부는 교학사를 포함한 8종의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의 오류를 수정한 바 있다. 이제 역사교과서의 왜곡과 오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정부는 현행 역사 교과서 검인정 체계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통해 교과서 제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을 마무리하며 사회 전반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뿌리 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