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4.3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4.3 희생자 추념일입니다.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까지도 당시의 참혹한 기억에 고통을 겪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947년부터 발생한 4.3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극한의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촉발된 국가폭력으로 1만 명이 넘는 제주도민이 목숨을 잃고, 군경의 과도한 진압 작전으로 마을들이 통째로 불타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유가족은 한꺼번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도 ‘폭도의 가족’으로 몰릴까 숨죽이며 살아야 했고, 이후 연좌제로도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주 4.3 사건 유족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해 지난 12월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지난 2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며 4.3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합당한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선 당시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고령 유족 요양시설 입소 지원, 4.3희생자유족회 복지센터 건립, 트라우마 치유사업 지원 등을 공약하였고 이를 이행할 것입니다.
 
오늘도 윤석열 당선인과 이준석 당대표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여 4.3 영령들을 진심으로 위로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극한의 이념 갈등으로 얼룩진 슬픈 역사를 넘어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4.3의 아픔과 진실이 제주도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국민 모두의 기억 속에 평화와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게 할 것입니다.
 
4.3 사건의 희생자들과, 아픔 속에서도 진실의 목소리를 내온 유가족 및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2. 4.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 형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