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여성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여성원탁토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주최하시는 남윤인순 전국여성위원장이 내일 죽기 살기 경선이 있는 것 여러분 아시는가. 참 공인이 이렇게 무섭다. 여기와 계시기가 사실은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근데 제목을 보니까 살림의 정치가 아니라 살~림의 정치다. 아마 죽기 살기 싸움에서 꼭 살리는 그런 정치가 되시기를 우선 기원 드리면서, “살~림의 정치 여성과 함께” 라는 슬로건은 참 적절한 것 같다. 자료를 살펴보니까 정치에 할 말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더욱 신선하다. 다시 한번 준비하신 남윤인순 위원장 노고에 감사드린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났다. 여성의 삶이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과연 준비된 여성대통령이었는지 반문하고 싶다.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여성 일자리대신 고용률 70% 내세워서 비정규직 저임금에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산했고, 호언장담하던 무상보육 약속은 파기됐다. 여성의 일가정 양립이 정부의 여성정책 핵심이라 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더 멀어진 것 같다. 한마디로 ‘여성 없는 여성대통령 시대였다’고 줄여서 말할 수 있겠다. 여성들이 원하는 최우선 민생과제를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파기만 일삼는 2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조화와 균형의 여성리더십을 바랬지만 불통과 독선으로 국민의 삶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바꿔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리에 함께하신 용감한 여성들이 지금의 정치를 모두가 함께하는 살~림의 정치로 바꿔주시기 바란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 또 뜨겁게 응원하겠다. 오늘 원탁토론에서 정치혁신을 위한 많은 지혜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