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국회 본회의장은 민의의 전당이 아닌, 거대여당과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의 야합이 만들어낸 의회 폭거 현장이었습니다.
거대의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과 그 2중대와 3중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검수완박법’은 그 내용과 처리 절차, 형식 등 모든 면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했습니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저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은 강행처리 반대를 위해 면담을 요청하러 갔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무자비하게 밀쳐냈습니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습니다.
국회의장을 둘러싼 경위들은 구둣발로 동료 의원들을 마구 걷어찼고, 박병석 의장은 경위들의 호위 속에 유유히 본회의장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밟히고 쓰러졌습니다.
동료 의원인 정경희 의원은 오른손 부상으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고, 허은아 의원은 허리 염좌, 다리 부상으로 전치 2주의 진단을, 전주혜 의원 역시 허리 염좌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한, 황보승희 의원은 발등 염좌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배현진 의원 역시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히 양금희 의원은 부상 정도가 심해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호송되기까지 했고, 현재까지 오른쪽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물리력 행사가 웬 말입니까? 입법 독재에 항의하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폭력을 가하는 행태가 정상입니까?
민주노총이 야외 불법 집회를 하더라도 경찰들이 물리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마당에, 민의의 전당이자 민주주의 상징인 국회에서, 그것도 대한민국 국회의 수장인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평화적 시위를 하는 여성의원을 무참히 짓밟는 비민주적인 행태는 폭력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실체입니까? 이것이 국회의장의 속내입니까?
박병석 국회의장을 호위한 경위들이 구둣발로 짓밟은 것은 비단 동료 의원만이 아닙니다. 의장이 무참히 짓밟은 것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대의민주주의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민심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의회 폭거의 근본적인 원인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박병석 의장은 국민의힘 여성의원에게 상해를 입힌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사퇴하십시오. 그것이 더 이상 의회민주주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
또한, 이번 폭력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 5. 2 국민의힘 의원 일동
첨부파일
20220502-국회에서 국민의힘 여성의원을 무참히 짓밟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