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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논평]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 보도일
      2014. 8. 14.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방한한다.

78세의 고령에 여름 휴가까지 마다한 아시아 첫 방문이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항상 낮은 곳에서 함께 해 와 '가난한 자들의 교황'이라고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방문에서도 가장 어렵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인들과의 첫 미사,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용산참사 피해자, 밀양과 강정 마을의 주민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생존자들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좌절과 절망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찾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무려 3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속수무책으로 희생된 세월호 대참사를 두고도 제대로 된 반성은커녕 넉 달이 다 되도록 특별법조차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맹성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4개월 만에 바티칸을 떠나 처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이었다.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밀항하는 곳이다.

"우리 중에 누가 이들을 위해 운 적이 있느냐!"

람페두사 섬 불법 이주자 수용소를 찾아 이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남겼던 말이다.

앞으로 4박 5일 동안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4월 16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기를 거듭 기대한다.

역사적인 교황의 방한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

2014년 8월 14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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