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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브리핑] 실체 드러난 정윤회 국정농단사태! 엄중하게 수사해야!

    • 보도일
      2014. 11.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대변인브리핑] 실체 드러난 정윤회 국정농단사태! 엄중하게 수사해야!
- 11월 28일 11:5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은 '정윤회'씨였다.
세계일보는 오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결과를 공개했다.
정윤회 씨가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권력'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올해 초 떠돌았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도 이들의 작전이었다니,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결국 세간에 떠돌던 소문은 모두 사실이었다.

거꾸로 그간 억울함을 호소했던 정윤회 씨의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7년간 야인으로 지냈으며 '평범한 시민'이라던 주장도, '만만회'는 실체도 없는 소설이라고 펄쩍 뛰며 "접촉도 없다, 인간적으로 섭섭하다"던 주장도 모두 파렴치한 거짓말이었다.

앞에서는 무고함을 주장하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든 공식 조사를 요구했던 그는, 정작 뒤로는 실제로 감찰이 진행되자 당사자들을 원대복귀시키거나 사직하게 하면서 감찰 자체를 중단시켰다. 이것이 무시무시한 '정윤회의 힘'이다.

문제는 청와대 역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하며 진상을 덮고 정윤회 씨를 비호하는데 앞장섰다는 사실이다.

공식 자료를 통해 '감찰을 실시한 바 없다'며 오히려 '사실이 아닌 기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까지 하지 않았나?

이제 사실로 밝혀진 것들에 대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적극적인 해명과 엄중한 조치가 즉시 뒤따라야 한다.

첫째, 오늘 보도된 청와대 감찰 결과의 진위 여부를 즉각 국민들에게 확인해야 하며, 기존의 거
짓 브리핑에 대하여 해명 및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국민 속이기를 예사로 아는 청와대의 못된 버릇은 이 기회에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

둘째, 세칭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정기적으로 정윤회 씨에게 청와대 동향, 국정 동향을 보고했음이 확인되었다.
국가 기밀사항이 포함된 내부정보 유출은 명백한 불법이다. 김기춘 실장은 대통령의 동선까지도 국가안보에 관련이 있다며 국회에서조차 진술을 거부하지 않았던가!
이들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수사해야 한다.

셋째, 청와대조차 당사자까지 내치며 숨겨왔던 사실들이다. 내부 감찰을 더 이상 조금도 믿을 수 없는 이유다. 이 희대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하여 국회 차원에서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조치들에 앞서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을 박근혜 대통령부터 직접 국민들 앞에 서야 한다.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예의다.

2014년 11월 28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