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선 불복의 망령이 시민들의 휴식처가 돼야 할 광화문 광장을 배회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직접 선동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퇴진을 언급했다.
가히 충격적이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정권이 교체된지 불과 5개월이다.
국정초반의 퇴진 운운은 국가적 혼란을 야기하는 정략적 획책이며,민주당의 모든 망상적 정쟁이 무엇을 얻기 위함인지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우리 민생이 연일 위기의 연속인 상황임에도 민주당에는 오로지 권력을 탐하는 오만함만이 가득하다.
김용민 의원 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대선 불복의 본색은 때마다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라는 거대의석을 무기로 ‘대통령 탄핵’을 꺼내 들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도 ‘또 한 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 모른다’며 탄핵을 가벼이 입에 올렸다.
과거 ‘촛불’이라는 흐름에 편승해 권력을 탐했던 민주당의 DNA는 한치도 변하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은 민주당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은 지 이제 겨우 5개월이라는 것을 부디 명심하기 바란다.
거대의석은 누군가의 방탄을 위해서도,정권 퇴진 선동을 위해서도 주어진 것이 아니다.
권력은 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이라면, 김용민 의원의 망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부정하려는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죄함은 물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22. 10. 11.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