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작업치료사 한 명도 없는 치매안심센터도 있어
◈ 비교적 부족한 초기발병 치매환자·가족 대상 지원 강화해 치매안심센터 기능
내실화 추진해야
김민석 국회의원(영등포구을)은 국정감사에서, “ 치매안심센터 인력난은 매년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이지만 뚜렷한 개선점이 없는 상황이다. 치매 관련 전문가 교육 시스템 정비와 치매 관련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총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며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 인력구성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음. 치매안심센터의 인력구성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음.
<표1>. 치매안심센터 인력구성
❍ 기본인력구성 지키지 못하는 치매안심센터 상당수 확인됨.
- 사회복지사 미충족(0명) 18곳, 임상심리사 미충족(0명) 160곳, 작업치료사 미충족(0명) 6곳이고, 특히 강원 삼척시* 소재의 치매안심센터는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모두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총 근무인력 10명 中 간호사 5명, 기타(물리치료사/간호조무사/행정 등) 5명
- 또한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기간제근로자는 총 401명이며 제주지역 총근무인력(84명)의 33%(28명), 경남지역 총근무인력(386명)의 15%(58명), 광주지역 총근무인력(108명)의 13%(15명)가 기간제근로자로 파악되었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서부, 전북 남원시, 서울 강북구, 경기도 광주시 치매안심센터 근무인력의 절반 이상이 기간제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센터장이 보건소장을 겸하고있어 의사에 대한 인력 구성지침이 없는 상황임. 전국 치매안심센터 근무자 4,828명 중 의사는 86명뿐으로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67%(172개소)가 별도 의사 인력 없이 운영중임.
<표2>. 치매안심센터 근무 인력 현황 (명)
❍ 전국 치매안심센터 대부분 만기발병 치매환자 중심의 사업 운영.
중앙치매센터의 자체연구로 개발한 ‘톡톡(Talk Talk)’*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초로기 치매환자 전담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 34곳에 불과함.
*조기발병 치매환자를대상으로 인지 및 일상생활기능과 사회활동 기능 유지를 목적으로 한 특화프로그램
김민석 의원은 “치매 진단과 추적이 대부분 의료기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치매환자가 치매안심센터 등록으로 연결되지 않아 지역 내 치매환자의 관리가 현실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예방·관리 측면에 치중되어있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선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조기발병 치매환자·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구체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