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0월 21일(금) 오후 3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의 제1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지금 야당이 여당일 때도 그랬다, 야당 탄압 주장이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알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다시 전 정권 탓을 하며, 검찰의 민주당 탄압 수사를 적극 옹호한 것입니다. 국정을 최종 책임진 대통령이 아닌, 검찰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검찰총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탄압 수사의 전면에 나선 것이며, 사실상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국민 앞에서 인증한 것으로밖에 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은 지금도 자신이 검찰총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이러니 국정이 엉망진창인 것 아닙니까?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지시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니 참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검찰 수사가 외교 참사, 경제 무능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략적 목적임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민생과 경제, 안보는 뒷전인 채로 오직 정치보복과 정적 제거에만 몰두하는 대통령께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야당 탄압 수사는 외교 참사와 경제 무능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는 돌파구가 아니라, 국민의 실망을 분노로 바꾸는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2022년 10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