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센인 진료 · 요양 · 복지 및 자활 지원과 한센병 연구업무 수행하는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 병원 없는 섬이나 해안 또는 해상 등에서 진료 담당하는 병원선 시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은 복지위 위원들과 10월 26일(수)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해안길 65에 위치한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혜경)을 방문하여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목포 남항에서 병원선에 탑승하여 일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였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에 한센인의진료 · 요양 · 복지 및 자활 지원과 한센병에 관한 연구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의 국가기관으로, 조직은 1과 1부(기획운영과 및 의료부), 공무원 210명(정원 222명), 공무직 및 기간제근로자 23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환자는 2022년 10월 말 현재 4개 치료병동 입원환자 89명(22%), 6개 생활병동 거주시설 생활환자 316명(78%) 등 총 405명이다.
한편, 병원선은 병원이 없는 섬이나 해안 또는 해상에서 부상자나 해난발생 시 인명구호를 목적으로 의료시설과 의료에 종사할 인원을 배치한 선박으로, 현재 인천옹진(1), 충남(1), 전남(2), 경남(1) 4개 시 · 도에서 총 5척이 운영 중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감염병(COVID19) 환경 속에서 한센병 환자의 노령화 및 복합장애 증가 등으로 인해 고충이 커진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의료 인력 및 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주요 일정으로, 정춘숙 위원장과 위원들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병원 및 전남 도청으로부터 업무를 보고 받고 관련 시설을 둘러본 다음 목포 남항으로 이동하여 병원선에 탑승한 후 특수시설 및 의료장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센인의 자활 정착을 위한 사업 및 사회적 활동 지원을 비롯하여 8,574명에 이르는 전국 한센인의 평균연령이 약 78세이고 60세 이상 한센인이 96%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한센인의 전반적인 노령화에 따른 맞춤형 진료 등 국립소록도병원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소록도의 생태와 역사적 가치 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고 밝혔다.
위원들은 금번 시찰 과정에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심사 과정에서 시설노후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예산의 추가확보 필요성에 공감하였고, 현지의 공중보건의 및 간호인력 등 인력 부족 문제 해소 필요성, 국립소록도병원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장기적 비전에 대한 고민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 끝.
【붙 임】현장 시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