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지친 국민 자신이 주인공이 될 때, 치유효과 커질 것
- 박정 의원, ‘국민 직접 참여 마음치유 사업 필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지쳐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문화예술계가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은, 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코로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우울감을 치유하기 위해 문화예술계가 직접 국민들을 찾아가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문화예술 작품화할 때,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박정 의원은 ‘우리는 힘들 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힘든 마음을 위로받고, 내 주변 사람들과 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공감이 있을 때 더 큰 위로를 받는데, 자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면 더 많은 위로와 치유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되, 어려울 경우 예술가가 옆에서 함께 작품 만들기를 지원하는 방식이 가능한데, 설사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효과가 있다’고 했다.
현재 문예위는 코로나 상황을 예술인의 시각으로 기록하는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과 별도로 국민들의 시각으로 코로나 상황을 기록하는 사업도 필요하다는 것이 박정의원의 지적이다.
또 현재 문예위는 각종 폭력 피해자 대상 정서적 상처 치유를 위한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 취약계층 대상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들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정 의원은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데, 문화예술을 보고 듣고 즐기는 것에 멈추지 말고, 국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 직접 참여 사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 따르면, 심리상담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81.2% 증가했고,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상담은 2.3베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