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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규 대변인,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 전문

    • 보도일
      2014. 12. 2.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보도자료] 홍성규 대변인,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 전문
- 12월 2일 7:33
- 진행자 : 윤재선

- 하태경 의원이 주장한 문건, 진보당과 전혀 관련 없다!

- 분명한 근거 제시 못하면 법적 책임 무겁게 감수해야!

- 진보적 민주주의, 김구 선생도 썼던 표현!

- 하 의원 과대망상적 주장, 상식과 이성 결여한 부끄러운 색깔 논쟁!

- '결정적 증거'였다면 법무부와 헌법재판소가 그냥 넘어갔겠나!

-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 등 진보당의 지향은 헌법정신과 완전히 일치해!
윤재선(이하 윤) : 지난 10개월 동안 이어온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진보당 지하 활동가들의 교육자료를 입수했다며 공개를 했고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터뷰도 했었는데요. 반론권 차원에서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성규(이하 홍): 네, 안녕하십니까?

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활동가를 위한 실전운동론이라는 문건을 공개했고요. 그런데 진보당 측에서는 허위 날조이고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계신데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홍 : 일단 무엇보다 진보당에는 하태경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지하 핵심 활동가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보당은 원내 제3정당으로서 모든 논의와 행동이 공적으로 이뤄지고 전개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당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또한 교육위원회의 공식 논의를 통해 진행되고 모두 공개가 됩니다.

저희로서는 듣도 보도 못한 문건을 갑자기 들고 나와서 진보당의 공식 교재라면서도, 그 근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허위 날조 거짓말'이라고 하는 겁니다.
윤: 그런데 하 의원은 진보당이 이 문건을 인정하게 되면 정당해산의 직접적인 근거가 되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뭐든지 새로운 사실만 나오면 일부 사람들의 일탈 전략이라고 비난했어요. 어떻게 받으들이십니까?

홍 : 우리 청취자분들도 미국의 매카시즘에 대해서 잘 아실텐데요. 이게 그대로 한국에서 부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1950년 미국의 매카시 상원의원이 2014년 한국에서 하태경 의원으로 되살아난 게 아닌가 심각하게 의심스럽습니다.
많이 어렵고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진보당은 진보정치의 본령이 진실과 정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조작이라고 많은 분들이 평가하시는 내란 사건이든 정당해산 사건이든 진보당은 오직 사실과 진실에 근거해서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하태경 의원이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저런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의 객관적인 근거라도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정말 과대망상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 : 지금 문건 자체를 듣도 보도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럼 이걸 하 의원이 어떻게 입수해서 공개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진보당에서는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파악을 하려고 해보셨나요?

홍 : 정말 그것이 의문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문서를 진보당의 공식 교재라고 어떻게 저렇게 들고 나왔을까 이것 자체에 대해서는, 저희가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없겠고 하태경 의원이 스스로 해야되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합당한 근거를, 지금까지 주장했던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의도적이고 악의적이고 불순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데에 대해서는 무거운 법적인 책임 또한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윤 : 입수 경위와 관련해서 하태경 의원이 저희 프로그램과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서 제가 좀 말씀을 드릴테니까요. 비공개 학습모임이 있었는데 학습모임 교재로 사용된 것을 입수한 것이다, 학습모임에 통진당 주요 간부가 있고 통진당 후보로 지방선거로 나간 분도 있고 그래서 통진당하고 연계성이 많다고 확인이 돼서 알리게 됐다는 것이 하 의원의 주장입니다.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홍 :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하 핵심 활동가들이 존재하는지, 비공개 학습모임이라는 것도 새누리당에는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진보당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런 모임에 대해서 게다가 공식교재라고까지 하는데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하태경 의원이 직접 스스로 빨리 밝혀야 할 것입니다.
엊그제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이 건으로 진보당이 고소를 했으니까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참으로 웃기지도 않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론에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다 늘어놓고나서 그 근거를 대라니까 자신의 재판에서 내놓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하는 것이 맞죠.

윤 : 지금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강령인 진보적 민주주의를 북한식 사회주의로 볼 것이냐 아니냐..이것도 또다른 핵심쟁점 아니겠습니까. 관련해서 하태경 의원은 문건에 나온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표현만 달리했을 뿐 북한의 인민 민주주의와 똑같은 것이다, 자본가 계급 타도하고 민중의 권력을 만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라고 주장을 했어요. 반박하신다면요?

홍 : 이 역시 참으로 부끄러운 일방적인 주장인데요.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걸맞지 않는 부끄러운 논쟁입니다.
진보적 민주주의 관련해서도 법무부는 애초에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를 하면서 이런 표현을 북에서 가장 먼저 썼다고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1930년대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도,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일제시대 우리 임시정부의 김구 선생도 더 나은 민주주의라는 개념으로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썼다는 역사적 사실을 제시하니까 아무 말도 못하더란 말입니다.
정말로 우리 사회에 종북세력이 존재한다면, 북한을 빼놓지 않고서는, 북한을 대지 않고서는 어떤 생각이나 말도 못하는 법무부나 하태경 의원 같은 사람들이 진짜 종북세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정치체제 역시 연방제 아닙니까? 그렇다면 왜 연방제라는 통일방식을 종북이라고만 몰아붙입니까?
정말 최소한의 상식과 이성조차 결여한 부끄러운 논쟁들입니다.
윤 : 하 의원은 이 문건을 지금 법무부에 부탁해서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도록 했다는 건데요. 정당해산 심판 선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보당에서 보고 계십니까?

홍 : 하태경 의원은 이번 문건을 내놓으면서 결정적 증거라고 스스로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코미디 같은 주장이라고 봅니다.
아니 우리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하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정말로 결정적 증거가 나왔는데 헌재에서 그냥 넘어갔겠습니까? 아니면 법무부는 또 그걸 그냥 넘겼겠습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태경 의원의 과대망상적인 일방적인 주장일 뿐만 아니라 전혀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언론에 한 줄이라도 더 내보내려는 불순한 목적 밖에는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윤 : 이제 관심사는 이 사건 결론이 언제 나오냐 인데요 연내 선고 가능성을 두고 변수가 되고 있는게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배당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아닙니까?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을 중심으로 한 RO와의 연관성이 진보당의 위헌성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인데.. 진보당에서는 이 문제 어떻게 보고 계세요?

홍 : 일단 저희들은 상식적으로 절차적으로는 연내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법적으로는 별건이라고 했는데, 정당을 해산시키는데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대법 판결까지는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느냐 이게 아주 상식적인 국민들의 공감대 아니겠습니까?
대법 판결이 내년 1월 말 정도라고 얼추 예상이 된다면 정당해산 심판은 사실 그 이후가 맞겠죠.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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